재혼한 엄마, 곧 결혼하는 동생

공지사항 24.05.28
우리집은 어릴때 부모가 이혼하고 나와 내 형제는 친부쪽에서 살다가 가정폭력, 언어폭력을 심하게 겪으며 자람
대학졸업후 바로 독립했고 현재는 재혼한 친엄마와 연락을 하며 지내고 친부와는 연락을 거의 않함. 관심도 없음
부모가 해준게 없다보니 나랑 내 동생은 서로 의지하며 살았음
동생은 계약직이라 저임금+불안정하고 살던 집도 월세가 올라 내가 매달 돈을 보태주고 종종 용돈도 주고 사고싶은 것들도 꽤 고가지만 사주고 현재 빌려준 돈도 몇백만원 있음

근데 갑작스럽게 동생이 곧 속도위반으로 결혼을 할 예정이라함. 그리고 본인이 생각에는 하객도 많이 없을거 같아서 좋은 호텔에서 결혼을 하고 싶다는데 문제는 남편쪽이나 동생쪽이나 여유가 그렇게 없음
속도위반도 내 입장에선 좀 당황스럽고(계획된 일이 아니니)
난 이런 걱정+당황스런 감정도 당연히 동생과 가까운 사이라 그렇다고 생각함. 남이었음 그러려니 했을테니.
하지만 그런 와중에 동생이 결혼은 또 잘나게 하고싶은데 돈은 없다~ 이런 얘기를 나한테 계속 하는게 솔직히 안쓰러운 마음보다 불편함. 난 솔직히 자라온 환경이 부끄럽고 부모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상대가 누구라도 미안해서 연애도 못하고 있었음. 나는 동생이 어려운건 어느정도 도울수 있고 동생이 결혼하는것도 축하하지만 본인이 원하는거네 비해 스스로 책임지지 못하는거 같아서 그게 좀 이해가 잘 안감.

재혼한 친모는 현재 남편과 여유롭게 살지만 자식에 대한 책임감은 크지 않음. 부모지만 부모, 자식 그냥 각자도생하고 있고 금전적으로 도울생각 없어보이고 친모는 현재 동생의 상황도 알아서 해결하겠지 정도로 생각함.

남같이 이야기하는 친모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그런 동생이 지금 너무 다 질려서 손절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
내 입장이지만 내가 너무 정없고 괜한 걱정만 많은 건지 누가 얘기좀 해줬음해서 글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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