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남친이 또라이 입니다.

공지사항 24.04.10
곧 40대를 앞둔 직장인 입니다.
아직 미혼이구요.
직장에서 만난 10년지기 친구가 있어요.
ㅇㅇ 이라 할게요.
친하다면 친한데 약간의 벽이 느껴지지만 만나면 잘어울려다니는 친구 입니다.

이친구는 좀 어릴때 결혼을 했고 지금은 돌싱 7년차에요.

친구가 간만에 남친이 생겼다고 저외에 다른친구들 두명을 더 초대해 남친을 소개 시켜줬어요.
4살 많은 오빠이고 까페사장님 이라고 하더군요.
친구가 엄청 좋아하는게 보였어요.
둘이 잘 어울리기도 했구요.

ㅇㅇ이 남친과 그 친구들
ㅇㅇ이와 저 다른친구들 이렇게 5~6명 모여서 자주 술자리나 커피타임을 가지며 어울려 놀았어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다들 친해졌구요.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ㅇㅇ이 남친한테 전화가 왔어요.
자기 술 마신김에 그냥 하고싶은말 하겠다며
하는말이

ㅇㅇ이는 남자에 환장한 여자같다
나 실은 유부남이다
와이프는 같이 살고 있지만 둘다 자유연애를 선호하는편이라 동의하에 각자 연애를 하기도 한다
ㅇㅇ이도 내가 유부남인거 알고있고
여태 만난 남자들이 죄다 유부남이라더라
아직도 연락하는 남자들이 수두룩하다
이걸로 몇번 싸웠는데 얘가 정리를 안한다
나 실은 너 좋아한다
너랑 얘기하다보니 나랑 잘맞는것 같다
ㅇㅇ이 말고 너랑 만나고 싶다

이러는데
기가차고 황당하기도 해서 술 먹었으면 얼른 잠이나 자라고 말하고 끊었어요.

그뒤로 몇일에 한번씩 연락이 오길래 계속 그러면 차단할거라 하니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이후에 다같이 어울리는 자리를 좀 피했더니 또 연락이 오길래 친구한테 말할거라니까 괜찮다고 말하라고 그러면 걔 미칠거라고 그러면 너도 피곤해질거라고....
말하는데 미친놈인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에 ㅇㅇ이가 다른친구랑 엄청 크게 싸우고 아주 척을졌어요.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싸운친구를 만나서 얘길해보니 ㅇㅇ이 남친이가 저한테 했던 말을 친구에게 똑같이 했더라구요.

ㅇㅇ이 흉을 보고는 만나고 싶다는 말을요.
그래서 이친구가 문자로

어떻게 그런말을 하냐
ㅇㅇ이 상처 받는다
그럴거면 ㅇㅇ이랑 헤어져라

이렇게 보냈는데 ㅇㅇ이 남친이가 ㅇㅇ이에게
누구누구가 너랑 헤어지라는데? 이런식으로 말을 했더라구요.
ㅇㅇ이는 눈이 뒤집혀서 그친구한테 니가 뭔데 그런말을 하냐고 화를 내구요.
자기는 이남자랑 노후까지 함께 할거다.
자기는 잠깐 남친이랑 싸운건데 남친이가 상담 좀 해달라고 했더니 그것만 듣고 바로 헤어지라고 하냐?
이렇게 말을 했답니다.

친구는 남친말만 듣고 화내는 ㅇㅇ이가 어이없어서
둘이 잘지내라 말만 하고 말았대요.

제가 친구한테 나도 ㅇㅇ이 남친한테 작업당하고 너도 당했으니 이걸 ㅇㅇ이에게 말해서 진실을 알려주는게 낫지않을까?
친구는 "쟤 유부남 만나는것도 맘에 안들고 남친말만 듣고 와서 저지랄하는것도 별로고 이미 저남자한테 눈이 멀어서 알려줘도 계속 만날거다, 난 그냥 쟤네랑 말도 섞기 싫다, 너도 조심해라"
됐다 놔둬라 했어요.

이 일이 있고 나서도 ㅇㅇ이 남친이 저한테 연락해서 싸운친구에 대해서도 안좋은 얘기하고 ㅇㅇ이 흉을 보고 그러길래 차단 했습니다.

저랑 그친구는 더는 다같이 어울리는 자리를 나가지 않았어요. ㅇㅇ이도 나와라 몇번 말하더니 말더군요.
둘은 아직도 사이가 안좋구요.
저도 ㅇㅇ이를 피하게 되네요.
성질같아서는 그남친한테 문자받은거 캡쳐떠서 ㅇㅇ이한테 보내버릴까도 했는데 남친한테 완전 푹빠져서 내남자 라고 여기저기 자랑하는 친구가 과연 정신을 차릴까 싶더라구요.

그싸운친구를 따로 만나니까 ㅇㅇ이도 저랑 데면데면 하기도 하고 서운해 하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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