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4가족이 지방에 있는 스땡벅스 카페에 갔어요.
테이블 두개 있는 자리에 앉아 있는데 아이들이 각자 한명씩 책을 펴놓고 있기도 했고 테이블이 카페 쟁반 놓으면 더이상 뭘 놔둘 수 없는 정도로 작아서 음료를 가지고 오니까 테이블이 하나 더 필요해서 옆에 테이블 하나를 더 가져와서 음료쟁반을 놨어요. 카페에는 자리도 많이 남아있었어요. 그리고 카페 문 닫을 시간도 두시간정도 남은 저녁시간이었습니다. 남편은 숙소에 뭘 가지러 간 상태였고 저 혼자 아이들과 있었습니다. 제가 테이블을 하나 가져가서 옆에 테이블은 하나만 남아 있는 상태였고요. 그리고 10분 후 어떤 젊은 여자가 오더니 우리 테이블을 가리키며 그리고 엄청 기분 나쁜 투로 이거 여기 있던 테이블 아니냐는거에요. 그래서 그렇다 했더니 옆 테이블에 자기 가방을 놓고 가더니 자기 남친을 데리고 왔어요. 그 남친이 오더니 저보고 그 테이블을 내놓으라는거에요 똑같이 기분 나쁜 투로요. 정중히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저는 어이가 없어서 내가 먼저 왔는데도 이 테이블을 가져가겠다는 거냐고 그랬더니 계속 같은 말만 하더라고요. 그 테이블은 원래 여기 있던거라고. 아니 무슨 카페 주인도 아니고… 그리고 자리도 많은데 굳이굳이 저한테 와서 그렇게 말하는데 황당해서 쳐다보고 있었더니 달라면 그냥 주면 되지 아주머니는 왜 그렇게 쳐다보냐며 따지더라고요… 그러면서 결국 뺏어갔어요… 너무 기분 나쁘고 화가 나지만 아이들과 같이 있는거라 참았습니다.
남편한테 이 일에 대해 말하며 왜 안 오냐고 문자를 보냈고 문자를 보내는 동안 앉은지 1분된 그 커플은 바로 뒷자리로 자리를 옮겼어요. 남편은 금방 오더니 무슨 일이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앉아 남편” 그러면서 뒤를 봤는데 점원한테 저를 이르고 있더라고요. 근데 다들 아시겠지만 먼저 온 사람꺼 테이블을 빼았은 그 사람들 편에 서서 말할 점원은 없겠죠.
그리고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많이 있었는데요.
또한 그 자리가 무슨 명당 자리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 점원은 그냥 내려갔습니다.
카페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인원이 많으면 옆에 테이블만 두고 의자를 다 뻬가거나 합니다.
아니 둘이 왔는데 테이블 하나에 앉으면 안되나요? 아니 테이블이 더 필요하면 다른 곳에 앉으면 되는데 자리도 많은데 굳이 저한테 와서 자리를 뺏어가야 하나요? 원래 먼저 온 사람이 자리 맡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자기들은 단체로 오면 테이블 있었던 그대로 두고 떨어져서 앉을건가요?
남편은 평소에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참지 않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큰소리 날 것 같아서 남편한테 앉으라고 했는데 남편이 화가 나서 계속 그 커플을 쳐다봤나봐요. 그 눈초리를 받는게 좀 그랬는지 커플 중 남자가 저희 남편 눈을 피해 여자 옆으로 나란히 앉더라고요.
저희가 일행이 있었다는 걸 뒤 늦게 알아서 자기들도 민망했던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냥 그렇게 저희는 카페에
좀 앉아 있다가 나왔어요.
살다살다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올려봅니다.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 있는거죠?
너무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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