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너무 미안하다

공지사항 24.03.03
새학기도 됐는데 예쁜 옷도 너무너무 사고싶고 좋아하는 것도 해보고싶은데 잔고는 없고 요새 다 너무 비싸서 말하기도 어렵고 맨날 어딘선가 세일하는 이상한 옷 사다주는데 그돈으로 다른걸 사자 그러자고도 싶고 그러기에는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건 다 비싸고… 애들은 같이 떡볶이 먹자고 하는데 여전히 돈은 없고…

엄마는 그냥 가격 불편해하는게 티가 나니까 미안해서 뭐라고 하기도 어렵고… 고삼 언니도 얼마 안받는 용돈 달라고 하는것도 너무너무 어렵고 아빠도 밖에서 진짜 함들게 일하시는걸 아니까 더 미안하고… 차라리 내가 일을 하고싶고 막 그런데 난 그냥 평범한 중학생이니까 어려운건 하기싫고 그냥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좋은데서 외식도 하고 외국 여행도 가고 그러고싶은데 바쁘고 미안하고… 내가 안태어났으면 좀 더 풍족하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싶고

내가 원하는게 너무너무 많아서 미안해요 그냥 자꾸 친구랑 비교하는게 미안하고 언니도 힘든거 아니까 다들 힘드니까.. 내가 원하는게 그냥 사랑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이기적이라 미안해… 힘든것도 말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난 엄마랑 아빠가 너무 좋은데 그래서 미안해 근데 막 밉고 미워해서 미안해

술좀 그만마시라고 해도 못그러는 이유 아는데도 계속 그만마시라고해서 미안해… 담배도 끊었으면 좋겠는데 못그러는거 아니까 말 못해서 미안해 차라리 내가 공부를 잘했으면 좋았을까 못 그래서 미안해 좋은 점수 많이 못보여줘서 미안해 그런데도 나 키워줘서 고마워 난 아직 너무너무 살고싶단말이야 사랑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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