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질 임대인

공지사항 24.02.17
오늘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사한 임차인입니다.
값질 제대로 당해 잠도 안와 처음으로 톡 써봐요.
오늘 짐 빠진 집을 봤는데 하자가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보통 이삿날 임대인과 임차인이 같이 집상태 둘러보지 않나요? 임대인은 보이지 않고 중계사만 빨리 잔금 보내라고 아침부터 난리입니다. 계약서 작성 시 2~3시 사이 잔금 치루기로 했는데 아침부터 돈 보내라고 난리길래 집상태보며 확인하고 잔금을 치루겠다하니 자기가 다 확인했다며 돈 보내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밥도 못 먹고 1시30분에 도착해서 집을 보니 욕실타일 12개 깨져있고, 집구석진 곳과 베란다에는 곰팡이, 베란다벽은 여러게 큰 갈라짐이 있고,짐이 많았던 방은 커다락 대못자국이 다다다닥..못도 아주 큰게 박혀있어요. 방마다 얼룩덜룩 뭐가 잔뜩 묻어있고, 이거 말고도 자잘하게 다 고장나있는데 열받아서 생각도 안나네요.

중계사가 난리쳐서 잔금을 입금했고 하자가 너무 많다고 하니 오후가 되서 임대인이 와서는 왜 이제와서 난리냐고 하네요. 자기가 어제 불을 켜고 집을 다 봤는데 이상이 없었대요. 전 세입자는 사정상 어제 퇴거를 했고 오늘은 제 계약날인데 저보고 어제 집보러 안오고 왜 오늘 집을 봤냐는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전 세입자와 임대차기간이고 제 임대차날짜는 오늘부터에요..많이 양보해서 같은 지역이라면 생각해볼 수 있는데 우리가 수도권에서 지방까지 집을 보러 왔다가 다시 또 이사준비하러 갔다가 다음날 이사하고 ㅡㅡ..이게 맞는 말인가요? 제 임대차기간은 오늘부터에요. 전 세입자와 전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에요.제 임대차계약 당사자는 저 이상한 말하는 사람과 저라구요. 근데 제가 어제 왜 와요.이게 무슨 헛소리지? 화가 나서 뭐라 하니 화가 난다고 화를 표현하면 안된다며 저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계약서에 분명 집에 노후나 하자는 임대인이 수리한다라고 적혀있고 그게 상식인데 어제 집을 봤다면서 왜 저 타일과 곰팡이, 도배에 큰 얼룩들을 못 본거지? 내 눈이 이상한건가?? 하루만에 집이 변하기라도 한건가....

임차인과실로 파손된게 있으면 고칠거냐고 묻길래 그렇다.라고 말하니 또 이상한 괴변들만 자꾸 늘어놓더니 좀 전에 통보왔어요. 곰팡이 안고쳐준다. 도배 못 해준다. 타일 12개중에 3개만 고쳐준다. 자잘한 하자는 뭐 가볍게 패쓰하더라구요.

임대인의 값질 제대로 경험합니다. 계약서위반이라고 고쳐달라고 말해도 씨알도 안먹힐것같네요.
임대인아 너 그렇게 살지마! 니네집 욕실 타일 다 깨져있어도 절대 고치지말고 곰팡이 생겨도 그냥 살아. 벽지에 똥이 묻어도 그러고 살아라. 부디부디 앞으로 오래토록 너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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