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타이밍이 안 좋아서 고백을 못 한 남사친 한 명이 있는데 그 남사친이랑 같은 중학교 가는 바람에 꾸준히 연락하면서 가깝게 지냈어 그러다 초등학교 때 서로 좋아했다는 것도 알아버리고, 서로 타이밍이 안 좋았다 이런 얘기도 했었어
그러다 각자 다른 고등학교로 떨어지면서 남사친 쪽에서 연락이 뜸해졌어 나도 뭔가 얘를 생각하면 아직도 좋아하는 건가 아닌가.. 긴가민가 하기도 했고 먼저 연락하는 성격이 아니라 그냥 먼저 연락을 안 했어 (중간중간 그 남사친한테 여자친구가 생기기도 했고) 이후에는 한 주에 한 번? 연락하고 가끔 한 번씩 3~4시간씩 통화했었어.
문제는 여기서 부터야!!! 통화할 때마다 계속 장난식으로 사귈까? 아 왜 사귀자~ 이러고 술 먹고(20살 때) 한 번은 30대 후반에 서로한테 아무도 없으면 결혼할까? 등 잊고 잘 지내고 있는데 또 흔들리게 하는 말을 종종 했어 한 번은 각자 타지에서 대학교 생활하다가 둘 다 본가에 오는 날이 겹쳐서 새벽에 산책하려고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껴안아버리는 거야 그때 너무 갑자기 안는 바람에 당황스러워서 밀쳐냈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까 또 흔들리는 거야 근데 이러다 또 연락은 뜸해지고.. 길게는 6개월까지 연락을 안 해버리니까 이제 진짜 끝이구나 잊자 했는데 1월 1일 날 뭐하냐고 연락이 온 거야 그래서 벙쪄있었는데 또 전화까지 걸어서 뭐하냐 그러고 어떻게 지냈냐 그러고 또 장난 식으로 사귈까? 이러고.. 아! 또 여행도 가자해
이런 남사친 어장인 거 아는데 잘 지내는다가 연락하거나 만나면 흔들리고 이러니까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건지 그냥 옛정 땜에 그런 건지 헷갈려.. 그냥 먼저 한 번 연락해 볼까 싶기도 하고 그럼.. 이런 애랑 왜 연락하려 하나 싶기도 하고 모르겠어이젠 좀 답답하고 제3자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긴 글을 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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