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덜 미워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공지사항 23.12.26
원래도 사이가 좋지 않았고 나이 차이도 있는데다가 무시를 많이 하는 스타일의 남자입니다.

가정적인 편인데 폭력성과 게임 좋아하는 게 고쳐지지 않아서 어떻게든 상담도 받고 하면서 이어붙였는데

크리스마스에 아침부터 피시방 가서 언제 올지 모르겠다는 말에 제가 그만 이혼하자고 해 버려서 엄청나게 맞았습니다. 계속 목조르고 뺨 때리고 배를 발로 차고 하면서 여자로 보이지도 않고 몸매도 안 좋은 사람 데리고 사느라 인생이 망했는데 자기 힘든 건 생각 안하냐고 넌 편하게 산다고 하더군요.

억울한 것도 알겠고 화가 나는 것도 알겠고 분조장 모르고 결혼하지도 않았어요. 근데 집도 차도 내가 해왔고 벌이도 내가 몇 배인데 지나고 나니 좀 괘씸합니다.

안전이별 불가능한 상황이라 그냥 살려는데 좋은 마음이 다시 들질 않네요. 장점만 떠올리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그냥 내버려 두면 조용히 알아서 집안일 잘 하고 붙박이장처럼 얌전한 편입니다.

그 와중에 애는 갖자고 해서 좀 안정적이 되면 좋은 환경에서 키우자고 했다가 진짜 죽을 뻔했네요. 돈 아무리 벌어와도 한 푼 쓰지도 않고 명의 옮겨주는 것도 싫다고 하고 놔주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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