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것같이 너무 힘들어요

공지사항 23.10.24
고등학교2학년인데 너무 힘들어요
그냥 이제 지칠대로 지친거같아요
시험성적은 1학년때부터 1학기까지 열심히 해서 그래도 성적 유지는 얼추한거같은데 솔직히 너무 지쳐요 정말 너무 지쳐요 목표가 없어서 더 힘든것같아요 나보다 공부 못하는 애들은 가고싶은 대학이나 어른됐을때 하고싶은 일이라도 있는데 저는 그런것도 없고요 그래도 대학은 높게 가야 좋으니까 억지로끌고 가다보니 이제 그냥 한계가 온 것 같아요 2학기되니까 더이상 아무 공부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공부도 전보다 덜 꼼꼼하게 된것같고 성적도 많이 하락했구요 근데 이제보니 다 부질없단 생각이 들어요 자포자기심정이에요 열심히했던 과목들도 더 떨어지고 이젠 시험 망하는것도 지겨워요 안망한적이 없거든요

근데 가장 지치는 이유는 성적하락 그 자체가 아니라 엄마의 야단이에요 공부를 하든 말든 항상 똑같이 소리지르는걸 들어야하고 또 울어야되고 나보다 공부 못하는 애들은 그래도 평화롭고 행복한데 열심히 하는 나는 불행한게 너무 억울하고 짜증나고 무기력해져요 그러다 보니 더 하기싫구요 지치기만해요 공부뿐만 아니라 야단맞는일이 너무 많아요 그냥 하루가 엄마의 화에서 화로 끝나는 기분. 정신이 나갈것같아요  집 여기저기 물건 정리를 제대로 안해서 거의 퇴근하면 짜증과 잔소리밖에 안나와요 정리를 하면 되는데 하겠지만 잘 안돼요 귀찮음과 힘듦이 밀려와서 여기 없어야되는걸 물건이 놓이는걸 봐도 그냥 눈감아버려요 핑계같지만 정리가 너무 힘들어요 공부때문에 주변을 보고싶지도 않은것같아요 너저분하면 또 그거 치우는데 시간도 걸리고 몸도 움직여야되는데 그게 힘든가봐요 한심하게

그뿐만이 아니라 며칠전에 시험이 끝나서 기분전환으로 화장품 싼걸로 2개정도 사봤는데 오늘 들켰거든요. 원래 엄마가 안된다고 해서 몰래 산건데 그래서 또 혼났어요 다음부턴 말을 하래요 말하면 안된다 할테니 계속 말안할거지만 그냥 알겠다고 했어요 엄마가 그만좀 속이래요 속인적도 별로 없는데

오늘 시험 성적이 나왔거든요 이미 망한건 알아서 넘어갔지만 엄마가 저 말끝내고 시험지 가져오래요 그럼 이제 또 혼나겠죠 역대급으로 혼나겠죠 이렇게까지 망한적은 없었으니 학교 돌아와서는 또 공부를 해야된다는 생각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계속 화내면서 울었는데 엄마는 화가섞인 한숨만 내쉬고 한번도 제 말을 들어주질 않아요

아무튼 혼나고 모든 서러운 감정이 밀려와서 아빠가 얘기좀 하쟤요 아빠가 원래 공부에 1도 신경쓰지 않으시거든요 그래서 아빠한테 털어놨어요 그냥 이제 너무 지친다  시험망하는것도 지겹고 엄마의 야단도 지겹고 이집엔 내 지침과 고등학생짜리가 방정리하나 못하는 정신상태알아주지 않고 계속 야단치는 대신 위로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내편이 아무도 없는것같다 외롭다 엉엉 울면서 말했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충격이래요. 지금까지 엄마랑 자기가 한건 너에게 아무의미 없는 부질없는 일이었다네요. 너에게 지금까지 한 뒷바라지를 내가 무시하고 있대요. 지금 본인의 지침에만 빠져서 자신만 생각하고 엄마랑아빠가 한 노력을 모두 묵살했대요  그리고 아빠가 보기에 이번에 내가 노력을 안했대요 맨날 엄마가 시키는 거 하나도 안하니까 그렇게 망하는거래요

이번에 노력을 덜한건 맞아요 그치만 지칠대로 지친상태에서 전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빤 지금까지 털어놓은건 빼고 또 행동을 지적하세요  나는 엄마아빠가 나를 위해 힘들게뒷바라지 하는거 당연히 알고있고 그저 내가 힘들다는것만 알고 야단대신 위로해줬으면 좋겠다는건데...아빠는 엄마가 내가 말을 안듣는데 위로가 나가겠다고 하세요

내가 힘들다고 하면 다  똑같이 힘들어~하면서 넘어가버리는데 이걸 어떻게 말하라는건지...내가 힘든걸 니가 말한적 있냬요 말안하면 어떻게 아냐면서


내가 내 힝듦에 빠져있다고 하는데 객관적인 판단이 안되는거보니 진짜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아빠가 가끔씩 제 이야기 들어주시고 엄마랑 싸우면서 네편 들어줬다고 하는데 부질없었던 일이라고 말하셨는데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해서 바뀐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유학간 친구가 있는데 너무 부럽리도 하고 비교를 계속해서 남과 하니까 나는 불행하다 라는 피해망상에 둘러쌓인것 같기도 하고....우울증 약을 먹거나 자살이라도 하면 내 힘듦을 알아줄까요 그때도 모를것가트ㅏ요 내ㄱ그렇게 도와줬는데 하면서 내가 왜그렇게 힝들었는지는 끝까지 이해하지 못하겠죠

아직도 아빠ㄱ이해ㄱ안데요 내기분좀 알아달라고 위로해달라고 한게 왜 부모님의 노력을 무시한게 되는건지 아빠까지 저러니까 진짜 이집엔 내편이 한몋도 없는것같아요

그냥 너무 힘들어요 너무 지쳐요 다 포기하고 그만두고 싶어요 그런데 무서워서 그조차 못하는 나자신이 한심해요 싫어요

분명 내잘못이라고 효도할줄 모르는 상년이라 욕하겠지만 한명이라도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해서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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